[28일 프리뷰] SK, 레이번 앞세워 8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6.28 10: 34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케니 레이번을 앞세워 올 시즌 최다연승인 '8'에 도전한다. 김성근 SK 감독은 27일 문학 롯데전 역전승(3-2)으로 7연승을 확정지은 뒤 레이번을 28일 선발로 예고했다. 레이번은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특히 8승을 모조리 홈구장 문학에서 거뒀고, 이 중 1승은 롯데를 상대로 거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베테랑 우완 최향남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향남은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3.93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3승이 최근 3차례 등판에서 나왔다. 첫 10차례 등판에서 1승도 없었고, 한 때 2군 추락까지 경험했으나 지난해 트리플A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구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향남은 지난 겨울 SK 유니폼을 입기 일보 직전에서 전격 무산된 적이 있어 28일 결과가 더욱 흥미롭다. 그러나 선발진 무게부터 근소하게 SK가 앞서는 데다 나머지 부분은 더욱 그렇다. 공격력과 수비력, 불펜 그리고 최근 분위기까지 SK의 우세다. 다만 SK는 26~27일 2연전에서 내리 선발이 3이닝, 2이닝만에 강판된 바람에 불펜 피로도가 누적돼 있다. 따라서 레이번이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줘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용병 리오스의 퇴출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져 있다. 다만 28일 예보된 비 소식이 롯데에 '구원'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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