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의 프리뷰]'괴물' 류현진, 이번에는 몇이닝을 던질까
OSEN 기자
발행 2007.06.28 10: 43

다윗과 골리앗. 프로입문 동기이지만 프로야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다. 나란히 지난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화 류현진(20)은 괴물소리를 듣고 있고 KIA 진민호(21)는 풋나기 투수에 불과하다. 28일 대전구장에서 격돌하는 두 좌완투수의 현주소이다. 류현진은 8승4패 평균자책점 2.76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1위를 달리는 등 2년징크스 없이 순항중이다. KIA를 상대로 2승을 챙기고 있다. KIA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진민호는 올해 12경기에 출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4를 마크하고 있다. 한화전에는 1경기에 등판했을 뿐이다. 한화의 우위가 점쳐질 수 밖에 없는 대결이다. 류현진은 6월 등판기록을 보면 던지면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완투가 3번 있었고 7이닝이 한 차례 있었다. 이날도 경기를 끝날때까지 마운드를 지킬 공산이 크다. 이날 승부의 포인트는 진민호와 한화 타자들의 대결이다. 진민호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견디지 못하면 일찌감치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진민호가 한화 타선을 막는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다. KIA는 어떻게든 류현진을 상대로 초반 점수를 뽑고 불펜진을 모두 동원하는 전법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포 장성호가 전날 경기도중 왼무릎 부상을 당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해 공략이 가능할 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KIA에 희망은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고 있다. KIA는 비가 대전지역부터 비가 내리기를 고대하고 있다. 류현진과 상대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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