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세 번째 고배를 마시며 개인 통산 35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클레멘스는 2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올 시즌 세 번째 패배를 안게 됐다. 이날 총 투구수 93개 중 스트라이크는 55개. 방어율은 5.32로 다소 높아졌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클레멘스는 6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크리스 고메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닉 마카키스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4번 라몬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고메스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어브리 허프에게 121m 짜리 좌월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클레멘스는 7회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브루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키스 타선은 5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볼티모어 선발 에릭 비다드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4패)를 챙겼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