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이번엔 3각 트레이드 피닉스 이적설
OSEN 기자
발행 2007.06.28 12: 43

4각 트레이드에 의한 LA 레이커스 이적 소문이 있었던 케빈 가넷(3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이번엔 애틀랜타 호크스와 피닉스 선스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 이적설의 중심이 됐다. AP 통신은 가넷과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5)를 비롯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과 애틀랜타 선수 2명이 포함된 3각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가넷이 피닉스로 가는 대신 피닉스의 특급 센터 스터드마이어가 애틀랜타로 이적하고 대신 애틀랜타로부터 드래프트 3번 및 11번 지명권과 함께 그루지아 출신 센터 자자 파출리아(23)와 가드 앤서니 존슨(33)을 피닉스가 받는 형식이다. 언뜻 봐서는 스터드마이어를 애틀랜타로 보내는 피닉스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특급 포워드 가넷을 받는데다가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를 다투고 있는 케빈 듀란트(19)와 그렉 오덴(19)을 뽑을 수는 없지만 유력한 3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알 호포드(21)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한 호포드는 지난 3년 동안 109경기에서 평균 10.3득점과 7.9개의 리바운드 등을 기록한 파워 포워드 겸 센터다. 여기에 때에 따라서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 출신 유망주 센터 이젠리안(20)을 잡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27일 미네소타, 보스턴, 피닉스 등 3개 구단이 관련된 3각 트레이드를 보도하기도 했다. ESPN의 3각 트레이드는 가넷은 피닉스로 가지만 피닉스에서는 스몰 포워드 숀 매리언(29)을 보스턴으로 보내게 되고 보스턴은 미네소타에 신인 드래프트 5번 지명권과 다른 몇몇 선수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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