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연예인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3’가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에게도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방학을 맞아 테마별로 펼쳐지는 ‘소개팅 가자’ 시리즈 중 2탄 ‘방송국 가자’ 편에서는 가수 손호영, 김경록, 죄민수 조원석 등 연예인 6명과 서울대 퀸카들이 출연했다. 연예인들이 이성과의 자리에서 노련할 것이라던 제작진의 당초 예상은 편집이 끝난 후 확 바뀌었다. 연출을 맡은 박범렬 PD는 “일반인들은 카메라를 의식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이다. 하지만 카메라에 익숙한 연예인들은 오히려 퀸카를 의식해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중들의 눈과 바쁜 스케줄로 소개팅에 자유롭지 못한 연예인들은 일반인 퀸카의 적극적인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 지를 몰라 우왕좌왕했다는 것. 김경록은 “이번이 생애 첫 소개팅”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그는 퀸카로부터 “성함이 어떻게?”라는 다소 자존심 상하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당황한 김경록이 노래를 불렀지만 퀸카는 연이어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노련한 재치와 매너로 다른 남성 출연자들을 긴장시켰던 손호영에게도 역시 퀸카에의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간편한 반바지 차림으로 데이트에 나선 손호영을 보고 퀸카는 첫 눈에 경고 신호를 보낸 것. 이후 차례차례 코스를 밟은 손호영은 마지막 데이트 장소에서 탈락의 경고를 받아 자신은 물론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과연 일반인 서울대 퀸카가 선택한 도전자는 누구인지 28일 오후 6시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3’에서 볼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