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후 중국 감독, "아시안컵 4강 문제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8 16: 39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사퇴 압력을 받아오던 중국 대표팀 주광후 감독이 최근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주광후 감독은 중국 타이탄 스포츠와 인터뷰서 "부진한 모습으로 안팎에서 좋지 않은 소리가 들려오자 선수들이 미친듯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슈팅 연습이나 미니 게임을 할 때도 서로를 격려하면서 아시안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감독은 "축구는 팀 스포츠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 간 불협화음이 없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이런 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어떤 팀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대표팀은 14년 만에 태국에 패하는가 하면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1-4로 완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광후 감독에 대해 사퇴 압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시안컵 4강 진출 실패 시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는 발언을 한 주광후 감독은 "중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4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과 C조에 속해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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