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툴리오, 부상으로 아시안컵 불참
OSEN 기자
발행 2007.06.28 20: 07

아시안컵 3연패를 노리던 일본 대표팀이 주전 수비수 마르쿠스 툴리오 다나카(26, 우라와)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28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 이비차 오심 감독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서 "안타깝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툴리오에게 기회는 없다"면서 "툴리오는 미래가 창창한 선수이다. 앞으로 월드컵과 같은 세계대회에서 다시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사이타마현의 한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받은 툴리오는 지난 시즌 J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툴리오는 브라질 혼혈의 귀화 선수로 소속팀인 우라와 레즈의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끄는 동시에 수비수로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7골을 터뜨리며 팀의 J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2000, 2004년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는 일본은 베트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함께 B조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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