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리, "화이트삭스에 남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9 05: 42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트레이드설이 제기된 마크 벌리(28.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소속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벌리는 29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내가 얼마나 팀에 남고 싶어하는지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화이트삭스에 잔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밝혔다. 벌리는 현재 여러 구단과의 이적설에 연루돼 있다. 메츠와 양키스 두 뉴욕 구단은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도 벌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역 최고 좌완 중 하나로 꼽히는 그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화이트삭스는 벌리에 대해 아직 뚜렷한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역언론에서는 벌리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를 장기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의 보도에 따르면 켄 윌리엄스 단장과 벌리의 에이전트는 29일 안으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로 풀리는 벌리는 4∼5년 다년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벌리는 이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을 9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아 5승째(4패)를 거뒀다. 화이트삭스는 0-3으로 뒤진 7회초 조시 필스, 알렉스 클린트론의 적시타로 따라붙은 뒤 7회 앤디 곤살레스, 폴 코너코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 5-3으로 이겼다. 서재응(30) 대신 승격된 탬파베이 선발 앤디 소낸스틴은 6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경기가 뒤집히는 바람에 승패를 얻지 못했다. 시즌 1승2패에 방어율 5.85의 성적.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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