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7월 1일 허드슨과 맞대결, '4전5기'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9 06: 46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다시 한 번 4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 승리 이후 벌써 5번째 도전이다. 이 사이 밀워키,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미네소타전에 줄줄이 선발등판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는 구원으로 나선 2⅔이닝을 던졌으나 4피안타 2실점에 그쳤다. 플로리다는 다음달 1일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김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상대 투수는 에이스 팀 허드슨. 지난 25일 요한 산타나(미네소타)에 이은 2번째 상대 1선발과의 맞대결이다. 허드슨은 올 시즌 17경기서 7승5패 방어율 3.29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년 연속 10승 기록이 확실시 되고 있다. 허드슨은 지난달 31일 밀워키전서 6승을 거둔 뒤 4경기서 2패 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등판인 26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호투(7이닝 1실점)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지난 등판서 시즌 최다인 118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지만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6월 월간 성적은 2패 방어율 6.26에 달한다. 7월에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병현은 애틀랜타와 모두 13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3세이브 방어율 6.14를 기록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