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습 때처럼 치면 문제없어", 하라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7.06.29 08: 12

'이승엽 살리기'를 위해 하라 감독까지 직접 나섰다. 일본의 는 29일 일제히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31)의 훈련을 열혈 지도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29일 히로시마전을 하루 앞두고, 하라 감독은 히로시마 시민구장서 약 20~30분간에 걸쳐 이승엽의 타격폼을 관찰한 뒤, 손수 교정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에 게재된 사진은 그라운드의 흙을 정돈하는 장대를 직접 들고서 이승엽의 타격시 하체폼을 잡아주는 하라 감독의 열성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하라 감독은 "전혀 문제없다. 실전서도 연습 때처럼 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인 교습을 받은 이승엽은 "하라 감독이 기초적인 기술을 가르쳐줬다. (교류전을 마치고) 다시 센트럴리그 팀들과의 대결이 재개됐는데 시즌 개막전이라 생각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류전의 부진(24G 타율 .223 3홈런 7타점) 탓에 시즌 타율이 2할 5푼 1리까지 하락했고, 타순 역시 6번까지 떨어졌으나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지속적 1루수 선발 출장을 공언한 상태다. 이승엽은 29일 히로시마전서 1개 남은 일본 통산 100호 홈런에 재도전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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