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두산-한화, '2위 결정전'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7.06.29 10: 37

두산 베어스,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1위 SK와의 격차는 어느새 3.5경기까지 벌어졌다. 반면 3위 한화는 턱밑(1경기차)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와중에 리오스-랜들 원투펀치는 소진됐다. 두산은 주초 삼성 원정에 리오스-랜들을 쏟아붓고도 1승 2패의 저조한 실적에 만족해야 했다. 리오스는 승리를 따냈으나 타선 불발로 랜들 등판 경기를 0-1로 놓쳤다. 결국 3~5선발로 29일부터 시작되는 한화와의 잠실 홈 3연전을 맞이할 처지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29일 선발로 김승회를 예고했다. 김승회는 2승 6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59이닝을 던져 피홈런 10개에 피안타 66개를 맞은 김승회가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얼마나 막아낼지 미지수다. 다만 두산에 위안은 한화 역시 선발 순서가 하위로 내려가는 시점이어서 조성민과 대결한다는 점이다. 39⅔이닝을 투구한 조성민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다. 지난 20일 KIA전(2⅔이닝 3실점) 이후 9일만의 등판이다. 조성민은 지난달 27일 두산전에 등판해 6⅓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그러나 두 팀다 선발보단 타력과 불펜의 힘으로 승부를 볼 가능성이 크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불펜 에이스 임태훈의 투입 시기를 당길 수 있다. 한화 역시 지난 28일 대전 KIA전이 우천 순연돼 불펜운용에 여유가 있다. 전반적으로 장타력은 한화가, 기동력이나 작전 수행능력은 두산이 한 수 위다. sgoi@osen.co.kr 9일만에 선발로 출격하는 조성민. 두산전서 시즌 최고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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