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 서울이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스포츠 심리 상담역을 선임했다. 29일 FC 서울은 심리 상담 통한 전력 극대화 및 첨단 기법 도입 통한 구단 운영 선진화를 꾀하고자 스포츠 상담역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 심리상담으로 임명된 김병준(41, 인하대)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스포츠과학연구소 소장, 스포츠심리학회 학술이사를 지내고 있는 국내에 몇 되지 않은 전문 스포츠 심리 상담사다. 김 교수는 사격대표팀, 프로농구단, 프로배구단의 심리 상담과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 적이 있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선수 개별 심리 상담 및 치료를 진행해 나갈 예정인 김병준 교수는 월 2~3회 선수단 대상 강의 및 심리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선수들이 보다 편안한 심리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C 서울 관계자는 "선수들에 대한 심리 상담은 그 동안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8월부터 재개되는 K리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김병준 교수-이완경 FC 서울 사장=FC 서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