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빅유닛' 랜디 존슨(4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복귀전서 뭇매를 맞았다. 존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햇으나 3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애리조나가 3-9로 패하면서 존슨은 3패째(4승)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81(종전 3.52)이 됐다. 지난 16일 허리통증으로 MRI 촬영을 받은 뒤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던 존슨은 이날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다저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존슨은 1회초 러셀 마틴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은 뒤 3회 1사 2루에서 맷 캠프에게 중전 적시타, 계속된 1사 3루에서 제임스 로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4회부터 마운드를 더스틴 니퍼트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4회에도 켄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린 뒤 6회와 7회 3점을 추가해 9-5로 완승했다. 6이닝 동안 볼넷 6개를 허용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인 랜디 울프는 4피안타 3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억누르고 9승째(6패)를 올렸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