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초린’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박예진이 강한 눈빛을 버리고 드라마 속 남자들의 아름다운 첫사랑으로 돌아온다. 박예진은 tvN 수목드라마 ‘위대한 캣츠비’(박연혁 극본, 이강훈 연출)에서 출중한 외모를 지닌 매력녀 페르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첫사랑 박예진을 잊지 못하는 상대역 캣츠비로는 가수 겸 탤런트인 MC몽이, 페르수를 두고 캣츠비와 복잡하게 얽히게 되는 남자 주인공으로 강경준이 맡아 열연한다. ‘위대한 캣츠비’는 현실을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여과 없는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가벼우면서도 치열하게 그려낸 드라마. 동명의 원작 만화가 네티즌의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2005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까지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28일 오후 경기 파주에서 진행된 ‘위대한 캣츠비’ 의 촬영 현장공개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박예진은 ‘무의식적으로 초린의 강한 표정이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현재 KBS1 드라마 ‘대조영’과 ‘위대한 캣츠비’를 동시에 촬영 중인 박예진은 “어느 한 쪽에 누가 될 까 조심스럽다. 같은 사극 작품이 아니고, 캐릭터 또한 다르기에 다행스럽기는 하다”고 미소를 띤 채 말했다. 이어 “수면량도 줄어서 일할 역량도 줄어들어야 맞는데 같이 촬영하시는 분들이 즐겁게 일을 하기 때문에 현장에 오면 오히려 힘이 더 난다” 며 연출진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초린의 이미지와는 또다른 페르수 박예진의 모습은 오는 7월 4일 밤 11시 tvN ‘위대한 캣츠비’에서 첫 선을 보인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