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타이틀을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에 발을 내밀기 시작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아르옌 로벤(23)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료로 1600만 파운드(약 290 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로벤은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로 인해 2006~2007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작별을 고할 것으로 알려졌고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로벤을 반드시 영입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6월 초 영국 언론에서 5년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계약이 완료되지 못했다. 그리고 첼시가 로벤을 대신할 선수로 올림피크 리옹의 플로랑 말루다를 점찍고 그의 영입에 1200만 파운드(약 220 억원)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도 로벤의 영입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시즌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마요르카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레예스를 대신할 새로운 윙어로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지 않은 로벤의 영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부터 많은 이적설이 불거졌던 로벤의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