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가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로 찰튼 애슬레틱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23)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토튼햄 핫스퍼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tottenhamhotspur.com)를 통해 1650만 파운드(약 306억 원)에 벤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650만 파운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금액. 또 토튼햄 핫스퍼는 1650만 파운드를 3년에 걸쳐 찰튼 애슬레틱에 지급하며 벤트와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토튼햄 핫스퍼는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던 왼쪽 풀백 개러스 베일(18)에 이어 두 번째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입스위치 타운 유스팀과 프로팀을 거쳐 지난 2005년 여름 250만 파운드(약 46억 원)의 이적료에 찰튼 애슬레틱으로 이적했던 벤트는 찰튼 애슬레틱이 챔피언리그(2부)로 강등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해왔고 결국 2년만에 6배 가량 껑충 뛰어오른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5위권에 드는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5년 8월 덴마크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던 벤트는 지난해 3월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등번호 23번 유니폼을 벤트에게 건넨 마틴 욜 감독은 "벤트의 장점은 강한 체력과 스태미너"라며 "일반적인 선수들은 45분 동안 3, 4번 전력질주하지만 벤트는 시종일관 부지런히 뛰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