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스리톱으로 염기훈(24, 전북 현대), 이동국(28, 미들스브러), 최성국(24, 성남 일화) 트리오를 내세웠다. 베어벡 감독은 29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하고 염기훈과 이동국, 최성국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왼쪽 윙포워드로 이천수(26, 울산 현대)라는 '붙박이'가 있고 이근호(22, 대구 FC)도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이천수가 훈련 도중 목 근육 통증을 호소해 선발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최근 컨디션이 좋은 염기훈이 왼쪽 날개를 꿰찼다. 한편 수비의 근간인 포백에는 김치우(24, 전남), 김치곤(24, FC 서울), 김진규(22, 전남), 오범석(23, 포항) 등을 내세웠다. 김치우의 경우 김동진(25,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꿰차고 있는 왼쪽 풀백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시험대가 될 전망. 또 김치곤은 김진규와 함께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밖에도 김용대(28, 성남)가 이운재(34, 수원 삼성) 대신 골문을 지키게 됐고 허리에는 '성남 트리오' 김상식(31), 김두현(25), 손대호(26)가 예상대로 기용됐다. ■ 이라크전 선발출전 명단 ▲ GK = 김용대 ▲ DF = 김치우 김치곤 김진규 오범석 ▲ MF = 김상식 김두현 손대호 ▲ FW = 염기훈 이동국 최성국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