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풀햄이 갈 곳을 잃은 토튼햄의 호삼 아메드 미도(24)를 원하고 있다. 토튼햄이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공격수 대런 벤트를 영입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구단 내 변수가 생겼고 이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추진 중인 한국의 이천수(26, 울산)와 이적을 원하는 설기현(28, 레딩)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05년 1월 AS 로마로부터 임대로 데려온 뒤 지난해 8월 완전 이적시킨 공격수 호삼 아메드 미도가 설 땅을 잃은 점이다. 미도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거의 성사되었지만 이적 마감 2시간 전에 불발에 그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올해 22경기(교체 9)에 출전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교체로 보낸 그에게 벤트의 이적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디미타르 베르파토프, 로비 킨, 저메인 데포에게 밀리며 제4의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팀 재정비에 들어간 풀햄의 신임 로리 산체스 감독은 미도의 영입을 적극 원하는 것으로 현지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풀햄은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들어가 일부 격수들을 이미 방출했고 새로운 얼굴의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기현과 이천수도 리스트에 올랐지만 산체스 감독은 미도의 영입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30일 이집트의 알베이트 베이탁 방송은 미도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포츠머스와 풀햄 등 구단의 움직임을 조심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