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전성기 구위 회복' 임창용, 상승세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7.06.30 10: 18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은 '언히터블' 임창용이 3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3승 3패에 방어율 3.38을 마크하고 있는 임창용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무패(20⅓이닝 12피안타 5볼넷 8탈삼진 2실점)에 방어율 0.89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타자들의 회복세도 임창용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삼성 타자들은 29일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득점-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최선참 양준혁은 이날 5타수 4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마음껏 뽐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국내복귀파'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아직 국내무대 복귀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송승준은 이날 삼성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릴 전망. 더불어 팀의 4연패도 끊을 태세다. 시즌 초반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팬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최근 무기력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 주고 있다. 29일 경기에서도 선발 염종석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고 타자들도 6안타 1득점에 그치는 등 투타에서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이대호가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마크하고 있으나 야구는 홀로 하는 종목이 아니기에 팀 전체의 분발이 절실하다. 임창용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 이날 롯데를 제물삼아 시즌 4승을 따내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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