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좌우 풀백의 공격 기여도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체육대학교 측정평가실은 한국-이라크전을 '패스 연결망 분석시스템' 으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공격 기여도 측면에서 풀백인 오범석과 김치우가 각각 12.4와 10.5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격에 있어서 좌우 풀백이 큰 힘을 보탠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3위는 이동국과 우성용으로 원톱이 전방에서 비중있게 여러 가지 플레이를 풀어나간 것을 의미한다. 공격 시작 역시 좌우 풀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치우와 오범석은 각각 20.0과 16.5로 전체 1,3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는 평소 좌우 사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베어벡 감독의 전술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체대 측정평가실은 지난 3월 우루과이전부터 이 시스템을 이용해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김치우-오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