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캐나다 원정 1차전 3-1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7.06.30 11: 40

2007 월드리그 캐나다 원정 첫 경기서 한국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하고 말았다. 유중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07 월드리그 국제남자 배구대회 A조 경기에서 캐나다에 세트스코어 1-3(19-25 25-21 21-25 19-25)으로 졌다. 1세트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한 한국은 캐나다의 브링크만에게 블로킹 3개 포함 7득점을 허용하며 25-19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들어 한국은 5-4로 앞서 나갔고 캐나다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이경수의 블로킹과 김요한의 백어택이 성공, 8-5로 리드했다. 이어 한국은 이경수와 김요한의 공격 성공으로 15-10까지 앞섰다. 그러나 캐나다는 17-12인 상황에서 윈터스가 블로킹과 함께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17-15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주장 이경수가 있었다. 그는 캐나다가 바짝 추격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막판 3점을 성공시키며 25-21로 2세트를 한국에 선사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 초반 캐나다와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캐나다의 블로킹 벽을 넘지못하고 8-4로 뒤지고 말았다. 앞서 가던 캐나다는 갑작스럽게 범실이 많아지며 한국에게 추격을 허용, 한국은 12-9 턱 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김요한과 문성민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점수는 벌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윈터스의 마지막 공격 성공으로 3세트를 25-21로 캐나다가 가져갔다. 4세트서 한국은 심판들의 애매한 판정으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지만 캐나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윈터스의 잦은 범실로 16-14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이때 한국은 선수교체와 관련 심판에게 경고를 받고 한 점을 내준 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19-17로 뒤졌다. 이후 한국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2-17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25-19로 4세트마저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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