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3루타-2루타-홈런-단타 순' 사이클링히트
OSEN 기자
발행 2007.06.30 14: 52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브리 허프(31, 1루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허프는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1사 후 우중간 3루타로 대기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뒤 4회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5회 크리스 고메스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와 라몬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켈빔 에스코바르를 상대로 시즌 6호 우중월 스리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렸다. 7회 중전 안타을 때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00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허프는 올 시즌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30일 현재 75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3리(282타수 77안타) 6홈런 38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9-7로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5-7로 뒤진 7회 올란도 카브레라의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18m)로 한 점을 추격한 뒤 8회 1점, 9회 2점을 보태며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의 네 번째 투수 스캇 쉴즈는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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