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던 지브릴 시세(26)가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마르세유는 리버풀 소속인 시세를 한 시즌 더 임대하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리버풀은 완전 이적 이외에는 불가 방침을 내세웠고 이에 따라 볼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시세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30일(한국시간) 시세의 에이전트인 란코 스토이치는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마르세유가 시세의 이적을 마무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굉장히 바빴다. 하지만 시세의 마르세유 이적은 7월이 오기 전에 해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세는 유망주 시절 프랑스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 받으며 지난 2004년 큰 기대를 받으며 오제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리버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시세는 지난 여름 마르세유로 임대를 선택하며 고국으로 돌아갔고 16골을 뽑아내는 등 큰 활약을 보였다. 한편 스토이치는 "시세에게 관심을 보인 볼튼과 웨스트햄 그리고 포츠머스 등도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시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에서 뛰길 원하기 때문에 마르세유로 팀을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