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여가수 아이비가 단독콘서트에서 "섹시한 모습 보실 수 있을 것"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6월 30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비의 아이사랑 자선콘서트 ‘IVY & Present 1.’ 기자회견에서 아이비는 “‘유혹의 소나타’ 때 너무 감싸고 나온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신 것 같다”며 “노출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그때 이미지보다는 조금 더 섹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아이비는 노출 없이도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며 활동해왔지만 이번 콘서트에서는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좀더 파격적인 의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집 히트곡 ‘아하’에 맞춰 의자춤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비는 콘서트를 연 소감에 대해 “잠도 2,3시간밖에 못자고 떨린다”며 “방송에서는 정해진 모습만 보여드렸지만 오늘은 나만의 무대니까 평소에 못 봤던 아이비만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MC몽, 양파에 이어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김성주, 강수정, 박경림, 노홍철,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 김용만, 한효주, 강래연, 소유진, 황보라, 이종수, 남성진, 김지영, 지상렬, 신정환, 이혁재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혀와 화제가 됐다. 이들은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콘서트의 취지를 듣고 자진해서 출연의사를 전해 왔으며 아이비와 함께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아이비의 출연료와 공연 수익금 등은 모두 한국레포츠연맹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수익금이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비는 “많은 분들이 노개런티로 좋은 뜻에 동참하기 위해 스케줄을 제치고 와주셨다”며 “나도 다른 분들이 이런 행사를 연다고 하면 참석할 뜻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무대에서 양파와 함께 듀엣으로 ‘애송이의 사랑’을 부르게 된 아이비는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였고 가수가 되는데 많은 영향을 주신분이다. 같은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고 좋은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떨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일정이 잡히게 돼 준비기간이 짧았고 활동을 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여러분의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조건 없이 받은 사랑을 오늘에야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이비는 이번 무대에서 ‘유혹의 소나타’를 비롯해 ‘사랑아 어떻게’, ‘A-HA', ‘오늘 밤 일’ 등 히트곡은 물론이고 ‘그리움만 쌓이네’, ‘슬픈 인연’, ‘보랏빛 향기’ 등 선배가수들의 애창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hellow0827@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