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로 이와타, '원조교제' 기쿠치 퇴출
OSEN 기자
발행 2007.06.30 16: 32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된 주빌로 이와타의 미드필더 기쿠치 나오야(22)가 구단으로부터 퇴출 당했다. 30일(한국시간) 유콘 히로시 주빌로 이와타 사장은 로이터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번 사건을 빨리 마무리하고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기쿠치는 22살밖에 안된 젊은 선수다. 앞으로 그의 인생에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그에게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일본 대표로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던 기쿠치는 이달 초 15세의 여학생을 자신의 차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 역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쿠치는 성관계 후 여고생에게 1만 엔(약 7만 5000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운전면허증이 들어있는 자신의 지갑을 여고생의 자전거에 떨어뜨렸고 이를 확인한 여학생이 경찰에 신고, 덜미가 잡혔다. 한편 주빌로 구단은 자발적 징계 차원에서 구단 고위 간부들의 향후 6개월 간 급여를 20% 삭감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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