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여가수 아이비가 결국 자신의 단독콘서트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6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아이비의 아이사랑 자선콘서트 ‘IVY & Present 1.’에서 아이비는 앨범수록곡 ‘기도’를 라이브로 부르다 갑자기 뜨거운 눈물을 흘려 7000여 팬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기도’를 부르기 전 화면을 통해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과정이 다큐멘터리로 방송됐고 이후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비는 만감이 교차하듯 점점 목소리가 떨리더니 끝내 눈물을 흘렸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뛰면서 노래 부르게 된 사연, 긴장 속에 마쳤던 1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2집 앨범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로 첫 1위를 했던 감격스러운 순간 등을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에 비유해 묘사,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기도’를 부르며 초반에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던 아이비도 이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흔들림 없이 라이브로 무대를 마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아이비는 ‘오늘밤 일’, ‘큐피도’, ‘이럴거면’, ‘유혹의 소나타’ 등 1,2집 히트곡은 물론 ‘그리움만 쌓이네’, ‘슬픈인연’, ‘보랏빛 향기’ 등 선배가수들의 노래, 유명 팝송 등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다. 한편 이날 자선콘서트는 아이비를 비롯해 유재석, 강호동, 김성주, 박경림, 노홍철 등 인기 스타들이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비의 출연료와 공연 수익금 등은 모두 한국레포츠연맹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