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두산, 난타전 끝에 한화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06.30 20: 50

두산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난타전 끝에 한화를 꺾고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서 14안타를 몰아치며 11-7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경기 초반에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무너지는 등 마운드가 난조를 보이며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1회 이종욱의 볼넷과 민병헌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고영민이 정민철을 상대로 좌월 2점 아치(비거리 115m)를 쏘아 올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초 3-2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3회 공격에서 최준석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4회 김현수의 2사 3루에서 이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해 3루에 있던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이어 민병헌의 우전 안타와 김동주의 중전 안타로 두 점을 보탠 뒤 최준석의 2루타로 3루 주자 고영민이 홈을 밟아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뒤 9-6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의 김상현은 선발 이경필에 이어 2회부터 3⅓이닝 동안 홈런 1개포함 6피안타 1볼넷 4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0-2로 뒤진 2회 조원우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3회 1사 2,3루에서 이영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뒤 한상훈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또 5회 이범호의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와 6회 크루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9회 대타 이도형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득점 찬스에서 응집력 부족으로 15안타를 치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선발 정민철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1회 고영민의 좌월 투런 아치로 역대 5번째 팀 2000홈런을 달성했다. 또 시즌 18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10bird@osen.co.kr 두산의 3회말 1사 1루서 최준석이 재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고 홈인,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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