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SK, 현대 제물로 10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30 21: 09

SK가 현대를 꺾고 쾌조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0일 수원 현대전에서 14안타를 몰아치며 현대 마운드를 맹폭해 14-3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현대는 선발 황두성이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고 타선도 11안타를 치고도 3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자멸했다. SK는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2루수 쪽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4회 SK는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이호준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탠 뒤 박재홍이 현대의 네 번째 투수 조순권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비거리 100m)을 쏘아 올리며 7-1로 크게 달아났다. SK는 9회에도 대거 5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SK는 5회 1사 3루에서 나주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후 7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로마노는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박재홍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현대는 1회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브룸바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낸 뒤 8회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선발 황두성(⅓이닝 2볼넷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동학은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난타 당하며 쓴 잔을 마셔야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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