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힘을 뺀 것이 좋은 타격의 요인"
OSEN 기자
발행 2007.06.30 21: 15

"불필요한 힘을 빼고 타격에 임한 것이 좋은 성적의 원인".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3회 중월 투런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끈 최준석(25)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감독님과 타격코치님의 조언을 받았더니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러닝을 많이 하면서 힘을 빼놓으니 타격시 불필요한 힘을 쓰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벌써 10홈런과 팀 내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예년에 비해 빠른 페이스를 보이는 것에 대해 최준석은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기 보다는 앞 타자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특히 상대 투수들이 (김)동주 형을 피해 나와 맞대결을 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최준석은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했다"고 팀 플레이에 대해 욕심을 나타냈다. 한편 승리를 거둔 두산 김경문 감독은 "팀이 여러 모로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잘 싸워주었다. 6월 마지막 베어스 데이에 찾아준 많은 관중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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