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를 단행하며 2007 월드리그에 참가했던 한국이 예선 마지막 경기인 캐나다에 승리를 거두었다. 유중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 MTS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 마지막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3) 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 핀란드 그리고 캐나다와 한조를 이룬 예선 A조에서 3승 9패를 기록하며 3위로 월드리그를 끝냈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은 시차 적응과 함께 캐나다에 맹폭을 가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대등하게 풀어가던 경기를 문성민의 백어택 등이 성공을 하며 1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 시작하자 한국은 캐나다의 블로킹벽에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앞서 나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1세트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문성민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2세트마저 25-22로 가져가며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어진 3세트에서 캐나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홈에서 완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진 캐나다는 3세트 초반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주장 이경수의 활약으로 9-8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캐나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은 큰 약점을 보였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캐나다에 20-21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주장 이경수가 있었다. 이경수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하며 다시 앞서 나갔고 24-23에서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함께 경기를 가진 브라질은 핀란드에 3-1 승리를 거두며 12승으로 A조 1위에 올랐고 핀란드는 2위에 올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