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와, 3피홈런 4실점으로 2패째
OSEN 기자
발행 2007.07.01 09: 29

뉴욕 양키스 좌완 이가와 게이가 홈런포 3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가와는 1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중 스트라이크는 56개. 방어율은 6.91로 다소 상승했다. 이날 양키스는 단 하나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0-7로 영봉패 당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이가와는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후 9번 제이슨 켄달에게 좌월 솔로 홈런(101m)을 맞은 뒤 톱타자 섀넌 스튜어트에게도 좌월 1점 아치(비거리 138m)를 얻어맞은 것. 이후 이가와는 마크 엘리스와 닉 스위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아내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가와는 4회와 5회 실점없이 잘 막아냈으나 6회 2사 후 댄 존슨에게 우월 투런 아치(비거리 125m)를 얻어 맞았다. 이가와는 7회 1사 후 두 번째 투수인 스캇 프락터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오클랜드는 4-0으로 앞선 7회 3점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발 채드 고딘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7승을 거뒀다. what@osen.co.kr 6회초 2사 1루 댄 존슨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은 뒤 이가와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양키스타디움(뉴욕)=주지영 특파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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