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흉작' KIA, '믿을 것은 기적 뿐!'
OSEN 기자
발행 2007.07.01 10: 05

'믿을 것은 기적뿐이다'. KIA가 6월에 대흉작에 그쳤다. 7월이면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지만 6월에 너무 추락하는 바람에 반등할 힘을 사실상 잃어버렸다. KIA는 6월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비록 최하위였지만 19승 26패(1무). 승패 적자폭 7이면 충분히 반격의 여지는 있었다. 그러나 6월 24경기에서 7승 17패의 대흉작에 머물렀다. 투타의 붕괴로 신예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수비 난조까지 겹쳐 4연패-7연패-3연패로 뭇매를 맞았다. 2연승이 고작 3번뿐이었다. 결과적으로 26승43패1무로 승패 적자폭은 17까지 불어낳다. 사실상 반격의 힘을 읿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강은 물 건너갔고 이제는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힘빠진 추격을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두운 6월 승부를 잘 버텼다면 7월부터는 희망이 보였다. 차례차례 최희섭 홍세완 심재학 이대진 등 든든한 원군들이 돌아오게 된다. 이들을 앞세워 충분히 4강 도약을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6월 대흉작으로 4위 LG에 9경기차로 뒤져 있는 최하위가 됐다. 7위 롯데에도 5.5경기차로 떨어져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도 의미가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6월까지 70경기를 소화해 만회하기엔 남은 경기(56경기)가 너무 적다. 결국 KIA에게 이제 바랄 것은 기적뿐이다. 기적같은 연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KIA에서 기적이 일어날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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