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EN=최현유 기자] 아이비가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 떨리는 심경을 고백했다. 6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취지로 열린 아이비 자선콘서트(IVY&PRESENT I)에서 아이비는 “정말 꿈꾸는 것 같다. 이렇게 어려운 걸음 해주시고 노래로 무대를 설 수 있게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두번째, 세번째 자선 콘서트로 갚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방송에선 차마 볼 수 없었던 아이비의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움만 쌓이네’, ‘슬픈 인연’, ‘보랏빛 향기’ 등 귀에 익숙한 옛날 노래부터 팝송까지. 이어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섹시한 의상으로 1집 곡인 'A-ha'를 불러 관중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공연 중간에 지금의 아이비가 있기까지 아이비가 노력한 과정을 담은 영상물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을 적시기도. 아이비는 눈물이 고인 채로 발라드 ‘기도’를 침착하게 불러냈다. 2007년 애벌레에서 나비가 된 아이비는 7월까지 후속곡 ‘큐피도’로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