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가수 양희은과 힙합 듀오 리쌍이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6월 30일 MBC ‘쇼! 음악중심’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합동 무대가 있었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양희은이 ‘내 어린 날의 학교’에 이어 ‘네 꿈을 펼쳐라’를 리쌍과 함께 부른 것이다. 이번 무대는 평소 리쌍의 음악을 좋아한 양희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어울리기 힘들 것 같은 두 장르의 완벽한 결합이 눈길을 끌었다. 양희은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한국적 힙합으로 사랑 받는 리쌍 스타일의 가사와 래핑이 잘 어울려졌다는 평가이다. 양희은은 “이번 무대를 위해 리쌍과 연습을 할 때부터 설렜다”는 말에 리쌍의 길은 “평소 후배를 아껴주고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양희은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쌍(개리, 길)은 3집 앨범 이후 1년 만에 4집 앨범 ‘Black Sun’을 지난 5월에 발표했다. 4집 앨범 수록곡인 ‘발레리노’로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