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손민한-브라운 에이스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7.01 10: 59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주마'.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사이좋게 1승씩 챙긴 삼성과 롯데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를 내세운다. 29일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안타-득점을 기록하며 10-1 대승을 거둔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내세운다. 올 시즌 6승 4패에 방어율 2.90을 마크하고 있는 브라운은 롯데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에 방어율 2.08로 다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두 경기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2연승을 따낸 브라운은 이날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3연승과 더불어 시즌 7승을 노린다.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선발 출격 시킨다. 올 시즌 7승(5패)을 거뒀으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문학 SK전에서는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홈런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준혁(삼성)과 이대호(롯데)의 거포 대결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양준혁과 이대호는 나란히 30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괴력을 발휘했다. 양준혁은 5회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시즌 16호 우중간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8회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조현근에게서 시즌 17호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브라운과 손민한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브라운-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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