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맏형 박준형 생일파티서 '다시 뭉쳤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1 15: 26

지난 2005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god의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7월 1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열린 맏형 박준형(38)의 생일파티 겸 팬미팅이 바로 그 자리. 이날 god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김태우가 참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군복무 중인 김태우는 마침 100일 휴가를 나와 김태우의 참석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태우는 7월 1일 부대로 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태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을 때 생일 파티에 깜짝 참석해서 박준형을 놀라게 했다. 김태우가 무대에 오르자 박준형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god의 다른 멤버인 손호영과 데니안도 함께 해 맏형의 생일을 축하했다. 김태우의 참석으로 god의 모든 멤버가 한자리에 모이자 400여명의 팬들의 함성은 극에 달했다. 즉 이날 모인 팬들은 박준형의 팬이자 god의 팬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셈이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보답하듯 god의 멤버들은 솔로곡이 아니라 다같이 ‘촛불 하나’ ‘니가 있어야 할 곳’ ‘프라이데이 나잇’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오랜만에 god 멤버들이 다 함께 노래를 하자 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자리에 일어서 미니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생일파티가 시작하기 전 박준형은 팬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god 멤버 박준형입니다”라고 인사해 여전히 god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박준형은 이날 팬들이 생일축하곡을 합창하는 가운데 케이크 촛불을 껐고, 간단한 심리테스트, 팬들의 소원 들어주기, 진지토크, 팬레터 낭독 등 2시간 가량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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