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가수 비와 함께 ‘스피드레이서’로 美 할리우드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7.01 16: 27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이 미국에서 연기자로 변신한다. 박준형의 미국 진출작은 다름 아닌 ‘스피드 레이서’. 절친한 후배인 가수 비(정지훈)가 이미 캐스팅된 작품이다.
박준형은 7월 1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열린 생일파티 겸 팬미팅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박준형은 “다음주 일요일(8일) 미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영화사 3곳과 미팅을 가진 후 7월 말에는 유럽으로 가서 영화를 찍는데 바로 ‘스피드 레이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출연은 내게 그냥 주어진 아니라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것이다. 비록 큰 역할은 아닐수도 있지만 출연 자체가 영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곳에서 팬 여러분들에게 받은 힘을 그곳에 가서 모두 발휘해서 멋지게 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박준형은 최근 미국 진출 소식이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지난해 말부터 많이 준비해왔고, 활동이 뜸하다는 말도 많았다. 이 소식을 몇 주 전에 알릴수도 있었지만 제일 먼저 팬 여러분 앞에서 직접 얘기하려고 참아왔다”고 팬들이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박준형은 ‘스피드 레이서’ 외에도 2개의 작품에 출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스피드 레이서’는 미국에서 방영돼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한 작품. 실사로 제작되는 ‘스피드 레이서’는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고, 제작비는 무려 약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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