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뉴욕 메츠의 우완 호르헤 호사(30)가 결국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34)와 5선발 경쟁을 벌였던 신예 마이크 펠프리(23)가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메츠는 2일(한국시간) 전날 필라델피아전 6회 1루 커버를 들어가다 왼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소사를 DL에 오르고 대신 펠프리를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메츠가 펠프리를 선택한 것은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 베테랑 박찬호가 팀을 떠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은 데다 올 시즌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펠프리를 호출하게 됐다. 펠프리는 올 시즌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7경기에 선발등판, 2승2패 방어율 3.44를 기록했다. 그는 4월 중순 박찬호를 제치고 메이저리그에 먼저 승격됐으나 6경기서 5패 방어율 6.53으로 경험부족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5월초 박찬호를 밀어내고 빅리그에 올라선 소사는 부상 전까지 11경기서 7승3패 방어율 3.92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