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0-2로 지며 망신을 당했던 브라질이 칠레를 꺾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브라질은 2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마투린에서 벌어진 코파 아메리카 2007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비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칠레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4분 미겔 아우구스토 리포의 페널티지역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비뉴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간 브라질은 후반 40분이 가까워져오도록 추가골을 넣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호비뉴는 후반 39분 줄리우 밥티스타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4분 뒤인 후반 43분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브라질을 수렁에서 구해낸 호비뉴는 단숨에 득점부문 선두로 나섰다. tankpark@osen.co.kr 호비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