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2006~200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고도 해임된 파비오 카펠로(61) 감독이 차기 중국 대표팀 사령탑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사이트 은 이미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주광후 감독의 뒤를 이어 카펠로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이끌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1991년 AC 밀란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AS 로마,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와 스페인 클럽을 지도해왔던 카펠로 감독은 16년 감독 경력 동안 한 번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적이 없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6차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4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에서 각각 한차 례씩 다양한 우승경험을 가진 카펠로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이끌 경우 아시안컵에 이어 열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