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4강으로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첼시로부터 공식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선데이 미러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가족들 때문에 첼시행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유럽행은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내 가족에게 유럽행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 가게 될 경우 가족들에게 쏟아질 미디어들의 과도한 취재 경쟁이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그는 "유럽에서는 우리 가족이 단순히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내와 아이라는 것으로 많은 미디어의 관심과 취재 대상이 될 것이다" 며 "내가 현역생활을 끝내자마자 캘리포니아로 온 것 역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언젠가는 유럽에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