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일본은 캐나다 빅토리아 로열 애슬레틱 파크에서 2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스코틀랜드와의 20세 이하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전반 43분 모리시마 야스히토의 선제골과 후반 12분 우메사키 쓰카사의 결승골, 후반 34분 아오야마 준의 추가골에 힘입어 로스 캠벨의 득점에 그친 스코틀랜드를 3-1로 꺾었다. 일본의 선제골은 캐나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서 나왔다. 전반 43분 일본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스코틀랜드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스캇 커스버트가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헛발질을 했고 이후 상대 골키퍼 앤드루 맥닐이 나온 틈을 타 모리시마가 득점에 성공시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13분 우메사키가 스코틀랜드 미드필드 중앙 지역을 드리블하며 돌파한 뒤 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34분에는 아오야마의 35m짜리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며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후반 37분 캠벨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승패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일본은 오는 5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질 경우 오는 8일 벌어지는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만 한다. 한편 요르단은 버나비의 스완가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잠비아와의 B조 첫 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프와요 템보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압둘라 살림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특히 요르단은 슈팅 숫자 7-21, 코너킥 숫자 6-16, 볼 점유율 44-56으로 밀렸지만 승점 1을 챙겼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