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日 아이스쇼서 아사다와 3개월만에 경연
OSEN 기자
발행 2007.07.02 08: 56

캐나다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연아(17, 군포 수리고)가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 스포츠는 2일 김연아가 일본 산케이신문이 주최하고 일본빙상연맹이 후원하는 아이스쇼인 '드림스 온 아이스(Dreams on I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의 오랜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도 나올 예정이어서 지난 3월에 열렸던 세계선수권 이후 4개월 만에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채점도 하지 않고 순위도 매기지 않는 아이스쇼이지만 2개월 동안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담금질해 온 김연아와 아사다를 비교할 수 있고 다음 시즌 성적을 예상해볼 수 있는 모의고사 성격을 가질 수 있다. 특히 김연아가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처럼 아사다 역시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트리플 악셀과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장기 해외 전지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두 선수의 성숙된 연기를 비교해볼 수 있게 됐다. 또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쇼 프로그램인 '저스트 어 걸(Just a Girl)'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스트 어 걸은 그룹 노 다웃(No Doubt)의 곡으로 당찬 소녀의 이미지처럼 발랄하고 경쾌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벌어지는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9일 일시 귀국해 사흘 동안 머무르며 국정홍보처 공익광고에 출연할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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