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성공적인 소극장 공연을 치른 감사의 뜻으로 관람객들에게 직접 사인을 한 미니 수첩을 전달 할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SH’에서 2주간 총 14회 공연, 5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싱어송 라이터 이적은 소극장 공연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며 음악 팬들과 공연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런 공연 열기에 이적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500만 원 상당의 제작비를 들여 선물을 준비했다. 이적은 “미니 수첩을 관람객 전원에게 전달할려고 만들었다. 이 가운데 일부에는 직접 사인을 했다”며 “좋은 공연을 통해 팬들의 음악적 갈증을 풀어내라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씨는 “이번 이적 소극장 공연의 성공은 90년대를 이끈 김광석 소극장 공연의 또 다른 음악적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지난 2005년 이적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적군의 방’이 초대권 없이 4000여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한 이래 또 다시 소극장 공연의 불을 지핀 의미 있는 공연이다”라고 평했다. 이적은 지난 4월 19일 3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다행이다’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