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만화 '양대리의 덕아웃 스토리'가 오는 3일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스포츠단 연재만화인 덕아웃 스토리는 LG 홍보팀 양승혁 대리가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공주영상대 만화창작과 학생들이 현정수 교수의 지도 아래 만화제작을 맡아왔다. 만화 속 인물 양 대리가 등장해 매회 각기 다른 주인공 선수들과 있었던 감동적인 순간들을 표현하는 형식의 이 만화는 지난해 7월부터 LG 홈페이지(www.lgtwins.com)와 경기중 클리닝타임 때 잠실구장 전광판을 통해 연재해 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야구팬들 사이에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도 동시에 연재하고 있다. 하루 평균 1천5백명 수준이었던 LG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새로운 스토리가 게재되는 날에는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만화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에 단행본으로 발간된 것. 단행본은 담뱃갑 크기의 소형 포켓북 형식에 올 컬러 인쇄로 발간되며 현재까지 공개했던 만화들과 함께 매회마다 제작 후 주인공 선수들의 반응, 작업 에피소드 등도 담았다. 양 대리는 "대한민국에서 프로야구선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고민을 담아 야구를 잘모르는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가고 싶어서 만화를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연재했던 에피소드를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LG는 오는 3일 잠실 두산전부터 잠실야구장 내 LG 용품매장을 통해 '덕아웃 스토리' 단행본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2000원. 판매 수익금은 전액 근육병 어린이환우 지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what@osen.co.kr 양승혁 대리와 서용빈=LG 트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