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N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비록 하루지만 꿀맛 같은 휴일을 보내고 지난 1일 밤 파주에 재소집된 대표팀의 첫 훈련은 강도가 상당히 셌다. 스트레칭과 패싱 훈련으로 간단히 몸을 푼 대표팀은 곧바로 11대11 미니게임에 돌입했다. 23명 모든 선수가 나와 미니게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23일 대표팀 소집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은 미니게임 내내 압박과 정확한 패스를 강조하며 선수들을 몰아쳤다. 베어벡 감독은 사이드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을 주문했고 세컨드볼(헤딩 후 떨어지는 공)을 계속 강조했다.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했으며 원톱과 투톱을 고루고루 시험했다. 또한 이기는 상황에서 공을 지키는 법 등 특정한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강조했다. 미니게임 중에는 이천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동국과 김정우가 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까지 당분간 하루 2차례의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