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부적인 것을 가다듬는 상태'.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재 대표팀의 훈련 진행 상황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일 파주 NFC에서 2차례의 훈련을 가졌다. 이 훈련에서 베어벡 감독은 미니 게임 등을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오전 훈련 중에는 '1-0으로 이기고 있으며 종료까지 2분 남은 상태' 나 '수비수가 없는 상황' 등 특정 상황을 설정하고 훈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베어벡 감독은 오후 훈련이 끝난 후 이에 대해 "지금은 세부적인 것을 다듬는 단계" 라고 밝혔다. 또한 미니 게임에서 선수들을 여러 조합으로 나눈 것에 대해 베어벡 감독은 "어떤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고 밸런스가 맞는지 시험하고 있다.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를 할 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나도 지켜보고 있다" 고 훈련의 목적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이같은 훈련이 오는 11일 펼쳐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첫 경기에 맞추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전에 선발 11명을 구성하기 위해 모든 훈련과 경기가 다 중요하다" 며 "오후 훈련에 이동국, 조재진 등 6명의 선수들이 나서지 못한 것도 사우디전에서 100% 몸상태를 완성하기 위한 포석이다" 고 얘기했다. 이날 오후 훈련에 불참한 6명의 선수들은 의무팀과 함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소화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