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2 21: 47

"기분은 좋지만 남은 경기를 잘 풀어서 광안리 결승행을 확정짓겠다." 전기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에 선착한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이스트로전서 3-0 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김가을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해 기분 좋다. 그러나 지금까지 과정을 생각하면 이 정도로 만족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를 잘 풀어서 광안리 행을 확정짓겠다"고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2005년 KeSPA컵 우승과 후기리그 준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던 삼성전자는 2006년 부진을 딛고 2007년 최강의 팀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를 최강 팀의 반열에 올린 김 감독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전과 백업 멤버들이 모두 잘했기 때문이었고, 무엇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팀이 성적을 낼수 있었던 이유는 팀워크가 좋아서 가능했다. 팀원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서로를 믿도 의지했던 점이 현재 성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5년 KeSPA컵 우승과 후기리그 준우승을 할 때는 이창훈, 변은종, 송병구 3인이 가능했지만 사실은 선수층이 얇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테란 라인이 성장에 주력했고, 약점이었던 테란 라인이 강해지면서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또 주영달, 김동건, 이재황-임채성 조합이 성적을 냈다. 밑에서도 좋은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삼성전자이지만 저그 라인의 약세를 지적받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맵이 프로토스, 테란이 할만하다. 한빛전, KTF전에서 저그를 출전시키다 경기를 잃었지만, 노리고 출전한 것"이라며 "경기를 패해 저그라인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우리팀 저그라인 두터운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앞으로 3경기가 남았는데, 광안리 직행을 확정짓는다 해서 실험적 엔트리는 없을 것이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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