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30)를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떠나 보낸 아스날이 브라질 태생 크로아티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에두아르두 다 실바(24)를 영입했다. 아스날은 지난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arsenal.com)를 통해 크로아티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활약하던 다 실바를 영입,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15살에 크로아티아로 이주한 뒤 지난 2002년 크로아티아 국적을 취득한 다 실바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다. 특히 다 실바는 지난해 8월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아스날과 디나모 자그레브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전반 12분 득점포를 쏘아올려 일찌감치 아르센 웽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 실바는 지난해 10월에는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전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잉글랜드를 2-0으로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2001년부터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며 104경기에서 73골을 넣었고 A매치에서도 12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특유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다 실바는 지난해 1월 홍콩에서 열렸던 칼스버그컵 대회에서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나와 풀타임을 뛰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