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람파드, "첼시에서 은퇴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3 08: 52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프랭크 람파드(29)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FC 바르셀로나 혹은 유벤투스로 이적설을 부인했다.
최근 람파드는 첼시와 재계약 협상서 약 13만 1000파운드(약 2억 4000만 원)의 주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한국시간) 람파드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커트너는 AFP 통신과 인터뷰서 "현재까지 피터 케년 사장과 람파드 그리고 나를 포함한 셋이 함께 만난 적이 없다"면서 "변화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람파드는 항상 첼시에서 선수생활에 만족해왔고 첼시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람파드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첼시의 해외투어에 참여할 것이다"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첼시는 기존과는 다르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고 있고 소속팀 선수들에 대한 문단속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람파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AC 밀란은 안드리 셰브첸코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아르옌 로벤도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물론 새롭게 스티브 시드웰, 텔 반 하임 그리고 클라우디오 피사로를 영입했지만 그동안 첼시의 이미지와는 많이 틀린 것이 현실적인 평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